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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가는지?

2009-10-31 14:12:10, Hit : 3698
  김대성    http://cafe.daum.net/Brahman

도반님들 덕분에 그래도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가을이 영글어 가네요.

더러 6분대를 무리해서라도 넘기곤 했는데...................

요즘 어찌된 판인지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억지로 참고 하다보면(참을 수 있는 만큼만..) 숨이 꺼억꺼억 하면서 7분도 가고 8분도 가긴 갑니다.

꺼억꺼억 하는 순간에 숨이 가늘게 들어 오는 것인지? 또 그 것 때문에 길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어쨌던 가만히 8분대 가는 것은 아니고 숨이 답답해서 꺼억 거리면서.............가니까 문제네요.

6분대까진 억지로 참긴 하여도 그런데로 그런 현상이 없었는데.......한달전쯤부터 갑자기 이런 현상이 생겼네요.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도반님들 모두 좋은 가을 되세요. 안녕히 계세요.



진아의삶
안녕하세요. 김대성 도반님, 그리고 많은 도반님들...

지난 비로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어제까지 부산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온도는 확실히 내려간 것 같습니다.
추운것만 빼면 수련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겨울의 시작이네요.


청아당님의 강좌 연속호흡 부분에서
제1행공에서는 3~4회, 제2행공에서는 2~3회,
1분 50초가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1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김대성 도반님께서는 위 시간을 충분히 넘기셨으니,
연속호흡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난달에 정말 목숨을 걸고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텨보자 싶어서
아주 강한 상념으로 마음의 집중을 시작하고 호흡을 한계치까지
내몰아본 적이 있습니다.

호흡을 한계치까지 내몰았을 경우에 호흡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몸이 덜썩이더군요.
그리고 꺼억 꺼억 거리면서 약간의 들이쉼과 내쉼이 동반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도 한참을 계속하다 그만뒀던적이 있네요.
더불어 숨의 한계치부터 몸에 많은 힘이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옳은 방향인지 아닌지 저도 의문이 들었고,
위의 현상들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것이 옳은 방향이라면
수련중에 또 다시 발생할 것이고 옳은 방향이 아니라면 곧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를 떠올려보면 위 현상은 마음의 집중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라앉던 마음은 곧 육체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움직임을 관찰하는데로
가버리고 이어서 온갖 잡념과 망상이 떠오르더군요.

결국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마음과 호흡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도 가라앉고 호흡이 가라앉으면 마음이 가라앉죠.
결국 마음이 가라앉으면 마음의 가라앉고 생각 또한 일어나지 않음으로 인하여
집중이 보다 쉽게 진행됩니다.

만일 마음이 고요해지지 않는다면, 온갖 잡념과 망상에 시달리고
집중할 수 없을테니 수련자는 그 일렁이는 마음속에서 어떻게 단을 형성시키고
어떻게 경략유통을 하겠습니까?

나아가 단전호흡으로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데,
그 깨달음이라는 것이 우리의 참자아를 체험으로 아는 것이라면
그 참자아를 관찰할 마음이 현재처럼 외부의 환경에 일렁이지 않고
내면을 향하고 고요해야만 가능할진대
무리한 호흡으로 마음이 외부로 향하여 고요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육체에 무리를 주는 펌프질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지식이나 조식이나 호흡을 바탕으로 마음의 집중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호흡법의 힘을 빌지 않고도 마음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면
일부러 호흡법을 배울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선 김대성 도반님께서는 호흡을 한계치까지 내몰 경우에 그 상황에서
과연 마음이 안을 향하고 있는지 밖을 향하고 있는지를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안을 향하고 고요하다면 그것은 상관이 없겠지만,
밖을 향하고 일렁인다면 그것은 바른 길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수련의 주기가 며칠 간격으로 최고점과 최저점을
지나는 것을 감안하셔서 호흡이 잘 될 때에만 호흡량 늘이기를 시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이미 잘 알고 계실테니 기우로 치부해봅니다.


그럼 오늘도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2009-11-02
10:54:53
김대성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6분을 잘 넘기다가........요즘 갑자기 꺼억거리면서 가게되어 좀 걱정이 됩니다. 미세한 공기의 흡입이 그순간에 있는 것 같아서..............이대로 가다가 또 다른 것이 오겠지요. 마음을 최대한 고요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11-06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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