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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행공

생활행공은 의자에 앉아있거나 서있을 때 또는 걸을 때나 달릴 때 행하는 신단행공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행할 때는 두손을 깍지낀 채 하단전부위에 올려놓고 직통호흡법 (호흡량을 정해놓지않고 흡지호를 부드럽게 임의적으로 행함) 으로 부드럽게 행하면서 기분좋은 분위기에 잠겨 의념으로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 (모의실험) 을 행한다. 아니면 기분좋게 다가오는 생명에너지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호흡 속으로 빨려 들어가도 좋다. 이 둘을 병행해도 좋다. 서있을 때는 호흡은 자연스럽게 행하고 의념으로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 을 행한다. 걸을 때는 보통의 보폭으로 걸으면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행하고 의념으로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 을 행한다. 대부분 서있을 때 하는 것보다는 앉아있을 때 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행공시간은 대부분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5분∼30분 이내로 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틈틈이 시간나는 데로 행하다보면 하루 1시간에서 2시간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생활행공을 너무 많이 하다보면 식단을 행할 때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생활행공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위의 방법대로 호흡량에 맞춰 자율적으로 해도 상관없지만 일정하게 호흡량을 정해놓고 하고 싶다면 『10초(흡), 5초(지), 10초(호)의 미학!』이나 자연 호흡법 중 12초(흡) 3초(지) 12초(호)를 선택하여 행해도 된다. 비록 여러 가지의 방법이 나열되어져 있지만 자신한테 가장 알맞은 것을 하나 선택하여 생활행공으로 삼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생활행공은 말 그대로 정규수련의 보조과정이며 흩어지려는 기의 성질을 최소화시키기위한 노력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

▶ 수련을 마치고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행한다.

1분대까지는 지식(멈춤)상태에서 경락을 순환시키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렵기 때문에 수련을 마치고 생활행공시 가벼운 호흡상태에서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이 필요하다.

처음 소주천을 행할 때는 중요한 경혈만을 인식하며 행해야 한다. 먼저 하단전 기해에서 출발하여 회음, 장강, 명문, 중추, 대추, 뇌호, 백회, 상단전(인당:니환), 은교, 중단전(구미), 하단전(기해:관원)으로 한바퀴 소범위로 독맥(등쪽)과 임맥(가슴쪽)을 유주하며 유통해 주어야 한다.

기는 흩어 질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흩어진 기를 모으는 것은 정성된 마음이다. 미리 경혈도(십이정경(12경락)과 기경팔맥)를 참고하여 경혈의 위치를 숙지한 후 마음으로 그 자리에 기를 잡아두는 연습을 해야한다. 처음에는 기의 형태조차 파악하기 힘들지만 수련을 거듭하는 과정 속에서 희미하나마 기의 형태를 느끼게된다.

일단 기의 형태를 잡게되면 진전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소주천(12혈)을 중심으로 아래에 제시된 시간을 선택하여 차츰 늘려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소주천이 능숙해지면 대주천과 전신주천 등을 행한다. 비록 생활행공에서 행하는 시뮬레이션이지만 끈적끈적한 흡인력이 필요하다.

경락이나 경혈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하단전에서 허벅지 바깥쪽과 안쪽으로 기를 회전시킨 후 등쪽 명문혈을 거쳐 목뼈에 도착한다. 양어깨 바깥쪽으로 내려 손끝을 타고 팔 안쪽으로 회전시킨다. 다시 목뒤로 보내 양쪽 귀를 한바퀴 회전시킨 후 백회(정수리 부위)에 머문다. 눈썹사이로 내려 코와 입 그리고 양어깨 바깥쪽으로 다시 내려 손끝을 타고 팔 안쪽으로 회전시킨다. 가슴으로 내려 멈춘 후 회전시키고 최종적으로 하단전 기해로 다시 돌아온다.

중요한 것은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에 멈출 때는 회전력을 빨리해 기의 응집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처음 행할 때는 서서히 순환시키다가 차츰 빠르게 순환시킨다. 자주 하다보면 푸른빛이 빗발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일단 빛이 보인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다. 시간은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해주면 좋다. 물론 호흡을 고르면서 해주어야한다.

하단전을 편의상 단로(丹爐)라고 명칭한다. 마치 단을 만들어내는 화롯불처럼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명칭을 붙이면 하단전은 침묵의 방(생명의 바다, 태고의 바다), 중단전은 평화의 방(깨달음의 바다, 마음의 바다), 상단전은 거울의 방(환상의 바다, 미지의 바다)이라고 부르고 싶다. 수련을 깊게 하다보면 이러한 명칭이 타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뮬레이션 상태에서 각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상 구분해 놓은 것이다. 직통호흡으로 가볍게 호흡을 고르는 사이에 행하지만 시뮬레이션 시간이 늘어나면 그에 맞춰 실행하면 된다. 물론 아래에 제시된 시간대로 하지않고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임의적으로 늘리거나 줄여서해도 상관없다. 기를 순환시키는 시뮬레이션의 장점은 호흡량에 얽매이지 않고 임의적으로 경락유통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렇게 해서 경락유통이 숙달된다면 실전에서 보다 풍부한 생명에너지를 흡인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될 것이다.

20초일 경우
기해에서 인당까지만 순환(9혈) :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한 체 4초간 멈춤),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인당(2초)

3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2초씩 또는 정지)), 은교(2초), 중단전 구미(2초), 하단전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한 체 4초간 멈춤)

4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3초씩 또는 정지)), 은교(2초), 중단전 구미(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한 체 6초간 멈춤)

5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회음(3초), 장강(3초), 명문(3초), 중추(3초), 대추(3초), 뇌호(3초), 백회(3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3초씩 또는 정지)), 은교(3초), 중단전 구미(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한 체 8초간 멈춤)

6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 회음(3초), 장강(3초), 명문(3초), 중추(3초), 대추(3초), 뇌호(3초), 백회(5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5초씩 또는 정지)), 은교(3초), 중단전 구미(좌·우 4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한 체 8초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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