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완주(腕周 : 팔완, 두루주)

완주는 팔을 기준으로 시행하는 경락유통방법이다.

왼쪽에 있는 팔을 먼저 시행하고 오른쪽에 있는 팔을 시행하면된다.

숙달이 되면 양쪽을 동시에 병행해도 된다.

완주는 팔꿈치를 기준으로 상하 함께 시행한다.

그러니까 팔꿈치만 빼놓고 팔 전체로 시행한다.

만약에 팔꿈치만 빼놓기가 불편하다면 팔꿈치를 포함해서 팔 전체로 시행해도 된다.

소주천시 팔은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적주천을 행하는 목적은 소외된 부위를 검색해서 손길이 미치지않은 곳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경락유통을 시행하려는데 있다.

이럴 때 적주천을 통해서 세밀하게 경락유통을 시행한다면 불균형에서 오는 모자람을 채워주고 지역적 인 특성을 잘살려 전체적인 균형을 잡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완주는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을 병행해서 시행한다.

손목에 통증이 있거나 팔이 저릴 때

[수태음 폐경]의 중부, 운문, 천부, 협백, 척택, 공최, 열결, 경거, 태연, 어제, [수양명 대장경]의 삼간, 합곡, 양계, 편력, 온류, 하렴, 상렴, 수삼리, 곡지, 주료, 수오리, 비노, 견우, [수소음 심경]의 소해, 청영, 영도, 통리, 음극, 신문, [수태양 소장경]의 양곡, 양로, 지정, 소해, 견정, 노유, [수궐음 심포경]의 천천, 곡택, 극문, 간사, 내관, 태릉, [수소양 삼초경]의 양지, 외관, 지구, 회종, 삼양락, 사독, 천정, 청냉연, 소낙, 노회, 견료 등을 눌러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위의 경혈을 모두 눌러서 실험해보려면 짜증부터 날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각오로 정성들여 해주는 것이 좋다.

자꾸하다보면 핵심적인 경혈명만 짚어주어도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니까 우선 순위를 정할 때 압통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위부터 차례로 정하면 된다.

사실 주요혈만 나열해도 되지만 실험적인 차원에서 또 경혈명을 기억하는데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을 잊지말아야한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침술에서 말하는 효과와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여기에 나열된 경락지압법에 관련된 효과는 임상적인 경험에 입각해서 밝혀놓은 것이기때문에 전통적인 침술의 효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주지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 아래부위를 가슴쪽으로 약간 들어올려 45°정도 팔을 구부린 후 시행

손목에 통증이 있거나 팔이 저릴 때

위의 경혈명을 축소시켜보면 수양명 대장경의 곡지, 수삼리, 수태음 폐경의 공최, 열결, 태연, 수양명 대장경의 곡지, 수삼리, 수소음 심경의 소해, 수태양 소장경의 완골, 수소양 삼초경의 양지 등을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여기서 다시 줄이면 곡지, 소해, 양지, 태연 등으로 축소할 수 있다. 한번 더 줄이면 소해혈로 축소되기도 한다.

※ 참고서적 안내

책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계축문화사에서 발간한 『경혈도』상권, 『신혈(新穴)·기혈집(奇穴集)』 현대침구학연구회 회장 이병국 저(著)와 『경혈도』하권 이병국 저(著) 도서출판 현대침구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경혈도』하권은 사진을 통해서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해서 참고하시는 것이 정확한 경혈위치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